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2일차 오늘은 하이킹을 하려 하였지만 날이 좋지 않아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태양을 쫒아서 북쪽의 가라피아(Grafia)로 이동하였다. 그 곳에서 아름 다운 바다를 발견하고 따라 걸었다. 길을 걸으며 과연 내가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나 자신에게 되물었다. 아름답지만 너무나도 멀어 과연 다음 여행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컸다. 절벽을 따라 걷다, 절벽 아래에 동굴을 만들고, 그곳에 집을 만들어 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분은 현지 사람으로 평생을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절벽에 동굴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일주일이면 한 가족을 위한 동굴을 만들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