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05

3. 전세 매물 체크하기

위치 선정이 끝났으면 가장 중요한 건 매물을 검수하는 일이다. 우선 네이버 부동산으로 통해서 집의 계약 여부를 먼저 알아봤다.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먼저 중요한건 "중기청 전세대출이 되냐"였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중기청 전세가능 인지 확인하였으며, 부동산에 전화하여 한번 더 되물었다. 그리고 매물을 확인하였다. 중기청 전세와 같은 경우 뒤에서 자세하게 말해보겠다. 암튼 그래서 집을 들어가서 본 건 다음과 같다. 1. 집 방향 (해가 뜨고 지는 위치) 2. 수압 3. 벽지 사이로 굽굽한 냄새가 나는지 4. 화장실 환기 5. 화장실 내부 (세면대 변기 샤워기) 6. 집 근처 편의시설 (세탁소, 편의점 등) 내가 본 집과 같은 경우 신축이기 때문에 수압이나 벽지의 곰팡이는 큰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연식이 오래..

HOME 2020.11.12

2. 위치 정하기

집을 구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위치였다. 접근성은 놓칠 수 없었다. 그게 집을 구하는 이유이기도 하였으니깐. 도보로 걷거나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그 시간이 30분 이내로 되는 곳을 마음을 먹었다. 더불어 큰 길가인지, 대중교통 접근성은 어떤지, 주변에 편의시설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회사를 기점으로 천천히 알아봤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 막막하였다. 광고를 많이 하던 직방, 다방을 먼저 설치해봤으며 네이버 카페같은데도 가입하였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하였다. 내가 생각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네이버 부동산으로 지역을 설정한다 2. 가격대와 매물을 확인한다. 3 . 부동산에 전화한다. 4. 직접 눈..

HOME 2020.11.10

1. 집 구하기

자취를 위한 집 구하기 start! 그러나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될 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직방, 다방... 피터팬 그리고 네이버 부동산까지 다 깔아봤던거 같다.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물어봐서 어떤 순서로 하는게 좋은지 확인 할 수 있었다. STEP 1 위치를 정한다. - 적정한 위치를 정한다. 내가 정한 건 회사 근처이기 때문에 회사를 중심으로 그 반경에 맞는 집을 계속해서 찾아봤던거 같다. 그리고 점차 늘려가면서 알아봤다. STEP 2 가격과 매물의 종류를 정한다(월세, 전세, 매매) - 보통 자취하는 사람들이면 월세 혹은 전세를 많이 할 것 같다. 나또한 그렇다. 그러나 나는 월세로 나가는 돈을 조금 더 세이브하고 싶어 전세를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전세 또한 가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

HOME 2020.11.08

[시] 박노해 - 두 가지만 주소서

두 가지만 주소서 나에게 오직 두 가지만 주소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인내를 바꿀 수 없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나에게 오직 두 가지만 주소서 나보다 약한 자 앞에서는 겸혼할 수 있는 여유를 나보다 강한 자 앞에서는 당당할 수 있는 깊이를 나에게 오직 두 가지만 주소서 가난하고 작아질수록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성취하고 커 나갈수록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관계를 나에게 오직 한 가지만 주소서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삶에 뿌리 박은 깨끗한 이 마음 하나만을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수록

STUDY 2020.02.16

[시] 박노해 - 그 겨울의 시

그 겨울의 시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어서 떠라 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수록

STUDY 2020.02.16

[독일] 베를린 하루종일 걷기

하루종일 걸어본 베를린 주말에 짧게 친구를 보러 간 베를린에서 친구를 위해서 규동을 만들어줬습니다. 냄비 밥에 규동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고 친구는 일하러 나가서 저는 베를린을 여유롭게 걷기 위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 이곳 저곳 노래를 들으면서 걷고 또 걷고, 날이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걷는데 무리도 없었고, 노래를 들으면서 걷는데 너무 기분도 업텐션!계속 이리저리 발 닿는 곳으로 걷다가 베를린 장벽도 보면서 거닐고 이것 저것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베를린은 동독과 서독이 나뉘었을 때 그 경계에 있었기 때문에, 곳곳에 베를린 장벽이 놓여 있었던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East side gallery(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를 가시면 베를린 장벽에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린 그래피티 볼수 있습..

TRAVEL 2018.11.01

[애플워치] 애플워치 3세대 42mm 개봉기 및 사용기

애플워치 3세대 42mm 개봉기 애플워치 4세대가 키노트에서 발표되고, 이후 애플워치 3세대와 같은 경우 그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4세대와 3세대 같은 경우 그렇게 많은 스펙 차이가 나지 않으며, 최신 기기까지 필요하지 않아서 이번에 애플워치 3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래의 가격(349,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 애플워치 3세대 42mm 나이키 에디션으로 실버로 구매하였습니다. 공홈에서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마트몰 할인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금액을 할인받아서 구매하였습니다. 목요일 아침 11시에 주문하고 그 날 오후에 배송되었으며, 그 다음 날 도착하였습니다. 애플은 정말 포장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심플하면서도..

REVIEW 2018.10.26

[시] 김이듬 - 반불멸

반불멸 - 김이듬 작은 전시관이야 예전에 너하고 봤던 그 그림들이야"카페에서, 르탕부랭의 아고스티나 세가토리, 그 작품 생각나니? 반 고흐 애인으로 알려진 여자 초상화 말이야근데 그 초상화 다른 여자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네'포도'에도 '노란 장미가 담긴 잔' 에도 다른 못 그린 그림들이 숨겨져 있어가난밑그림으로 한 화가가 재활용한 캔버스의 밑그림이 훤하게 보이는 거야이렇게 회화에 엑스레이를 해보면 덧칠하기 전에 그린 그림들이 보인단 말이지그가 덮어버린 스케치 감췄다고 믿었던 수많은 물감칠 안간힘 쓴 흔적들이 고스란히 들통 나는 거야 전시관 앞 기념품 가게 모퉁이에서 엽서에 몇 자 적어 보낸다내가 죽거든 내 죽품에 엑스레이나 전자현미경을 들이대지 마 낙서도 만화도 아닌 거 훔쳐본 누드 종이를 불에 그을려보..

STUDY 2018.02.20

[시] 최영미 - 괴물

괴물 - 최영미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박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그런데 그 물이 똥물이지 뭐니"(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STUDY 201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