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2일차 저녁 11시 30분이 되서야 공항에 떨어지고 친구 집에 도착하니깐 자정을 넘어갔다.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깐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고 낯선 환경이 새삼스레 멀게만 느껴졌다. 잠자리를 뒤척이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해는 중천에 떠있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햇빛은 겨울임을 망각하게 만들만큼 강렬하고 따듯했다. 그리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친구를 따라서 바르셀로나 근교의 가라프(Graff)라는 지역을 다녀왔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해변이며, 여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한다. 아무래도 바르셀로나 해변은 매우 관광적인 장소라하면, 이 장소는 현지인들을 위한 장소라고 하였다. 겨울이라서 매우 한산 하였지만, 그래도 겨울바다를 보는 것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