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한달 살아보기 8일차 날이 점차 안 좋아졌다. 휴대폰의 일기예보에서는 하루종일 화창하다고 하였지만, 일기예보와 다르게 날은 어둑어둑하고 점차 흐려졌다. 그래서 오늘 계획 하였던 수영은 어쩔 수 없이 취소하고 라팔마 섬의 서쪽을 가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서쪽에 위치한 엘파소 쪽으로 향하였다. 섬 자체가 작아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숙소로 잡은 지역에는 구름이 잔뜩끼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엘파소를 지나 푼타고르다(puntagorda)에 도착하니깐 구름이 끼어있긴 하여도, 날이 화창하고 매우 따듯하였다. 23도까지 올라가서 창문을 열고, 아이팟에 차량에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노래를 들었다. 칼리 사이먼 (Carly Simon) 의 You are so vain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