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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애플워치 3세대 42mm 개봉기 및 사용기

애플워치 3세대 42mm 개봉기 애플워치 4세대가 키노트에서 발표되고, 이후 애플워치 3세대와 같은 경우 그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4세대와 3세대 같은 경우 그렇게 많은 스펙 차이가 나지 않으며, 최신 기기까지 필요하지 않아서 이번에 애플워치 3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래의 가격(349,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 애플워치 3세대 42mm 나이키 에디션으로 실버로 구매하였습니다. 공홈에서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마트몰 할인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금액을 할인받아서 구매하였습니다. 목요일 아침 11시에 주문하고 그 날 오후에 배송되었으며, 그 다음 날 도착하였습니다. 애플은 정말 포장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심플하면서도..

REVIEW 2018.10.26

[시] 김이듬 - 반불멸

반불멸 - 김이듬 작은 전시관이야 예전에 너하고 봤던 그 그림들이야"카페에서, 르탕부랭의 아고스티나 세가토리, 그 작품 생각나니? 반 고흐 애인으로 알려진 여자 초상화 말이야근데 그 초상화 다른 여자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네'포도'에도 '노란 장미가 담긴 잔' 에도 다른 못 그린 그림들이 숨겨져 있어가난밑그림으로 한 화가가 재활용한 캔버스의 밑그림이 훤하게 보이는 거야이렇게 회화에 엑스레이를 해보면 덧칠하기 전에 그린 그림들이 보인단 말이지그가 덮어버린 스케치 감췄다고 믿었던 수많은 물감칠 안간힘 쓴 흔적들이 고스란히 들통 나는 거야 전시관 앞 기념품 가게 모퉁이에서 엽서에 몇 자 적어 보낸다내가 죽거든 내 죽품에 엑스레이나 전자현미경을 들이대지 마 낙서도 만화도 아닌 거 훔쳐본 누드 종이를 불에 그을려보..

STUDY 2018.02.20

[시] 최영미 - 괴물

괴물 - 최영미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박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그런데 그 물이 똥물이지 뭐니"(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STUDY 2018.02.19

[시] 최영미 - 돼지들에게

돼지들에게 - 최영미 언젠가 몹시 피곤한 오후, 돼지에게 진주를 준 적이 있다. 좋아라 날뛰며 그는 다른 돼지들에게 뛰어가진주가 내 것이 되었다고 자랑했다.하나 그건 금이 간 진주, 그는 모른다.내 서랍 속엔 더 맑고 흠 없는 진주가 잠자고 있으니 외딴 섬, 한적한 해변에 세워진 우리집,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내 방의 장롱 깊은 곳에는내가 태어난 바다의 신비를 닮은, 날씨에 따라 빛과 색깔이 변하는 크고 작은 구슬이 천 개쯤 꿰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음을.........사람들은 모른다. 그가 가진 건 시장에 내다 팔지도 못할 못난이 진주.철없는 아이들의 장난감으로나 쓰이라지.떠들기 좋아하는 돼지들의 술안주로나 씹히라지. 언제 어디서였는지 나는 잊었다.언젠가 몹시 흐리고 피곤한 오후.비를 피하려 들어간 오두..

STUDY 2018.02.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8일차 - 바르셀로나, 아울렛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8일차 이 날은 날이 구름도 끼고 비가 많이 와서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니였다. 겨울의 평균기온이 13-15도인 바르셀로나는 이날따라 더더욱 추웠다. 오늘은 바르셀로나 근교 아울렛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숙소에서 대략 40분정도 차로 이동하여 도착하였다. 이날은 사진을 비도오고 사진을 안찍은게 아쉽다. 우리가 흔히 아는 프라다, 베르사체부터 시작하여 다른 브랜드도 많이 볼 수있었다. 명품 의류부터 시작하여, 스포츠 웨어까지 있었다. 아울렛이란 말 그대로 최대 80퍼센트까지 할인되었다. 생각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울렛에 많은 한국인들이 있어서 사실 놀랐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국경까지는 대략 차로 2시간 정도 걸려서 많은 프랑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7일차 - 스페인식 오믈렛, 와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7일차 집에서 일처리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대신 저녁에는 넷플릭스를 시청하면서 와인과 함께 스페인오믈렛을 만들어 먹었다. 스페인 오믈렛의 특징은 양파와 감자가 오믈렛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올리브유가 엄청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올리브유의 향과 감자가 그리고 양파가 부드럽게 어우려져서 든든한 한끼 식사로 적당하였다. 그리고 리들에서 산 여러 치즈와 함께 와인병을 비웠다 . 한국에선 치즈가 비싸지만 유럽에서는 치즈가 싼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6일차 -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성당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6일차 오늘은 Monserrat (몬세랏) 대성당에 다녀왔다. 바르셀로나 근교로 약 50km 떨어져있는 곳이다. 대략 1시간 정도 차로 달려갔다. 다른 산들처럼 그 크기는 장엄하였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이여서 암벽등반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런 임벽 산에 이런 건물을 만든 것이 정말 대단하였다. 이 몬세랏 성당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기차를 이용하거나 혹은 자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차를 이용해서 오면 산 정상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혹은 기차 또한 정상까지 갈 수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여 그리 많이 둘러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면 산책길도 거길고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을 듯 싶다. 살바도르 달리 박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5일차 - 바르셀로나, 라이언에어, 사그리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5일차 라이언에어 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테네리페 섬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아침 비행기이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였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집에 도착하였을 때는 대략 오후 3시가 되었다. 그래서 오후까지 푹 쉬고 집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겨울이기 때문에 해는 빨리 졌다. 그러나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으며, 성당의 아름다움은 그대로였으며, 오히려 대낮에 보는 것보다 더욱 장엄해보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구시가 거리인 베르디 거리를 걸은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와서는 굴라라는 생선 파스타와 스페인식 오믈렛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14일차 - 카나리 아일랜드, 테네리페(Tenerife), 테이데 화산(El Teide),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4일차 El Teide를 아침에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산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였기 때문에 길은 굽이져 있었다. El Teide는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였기 때문에 가기 위해서 다른 산들을 지나야 하였다. 도로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풍경과 내가 봐왔던 여러 풍경을 비교해봤다.. 화산이 분출하고 만들어진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서 한번 더 존경하게 되었다. 더불어 수백만년 전에 일어난 이런 화산 활동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였다. 끈적 끈적한 용암이 분출하고 온 섬이 활활 타올랐을 거라는 것이 당최 믿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