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아보기 - 13일차
라팔마(La Palma)에서 10시 40분에 출발하여, 다시 테네리페(Tenerife)로 넘어왔다. 이틀 후에는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를 이 곳을 떠나 여행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카나리 항공을 이용하여 테네리페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로 가면, 다시 프라하로 돌아가야되지만, 그 전까지 바르셀로나를 조금 더 둘러볼 예정이다.
테네리페 공항에 내려서 숙소를 체크인 하고, 윤식당2에 나온 가라치코를 조금 더 자세히 둘러보았다. 가라치코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라고 한다.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고 한다.
사실 윤식당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찾아보고, 가라치코에서 방영된 장소를 찾아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곳 저곳 둘러 보아도 찾지 못하고 바로 나왔다.
그러나 가라치코 구석 구석을 둘러보면서 이곳에 쌓여 있는 여러 유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곳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웠다. 조금이나마 찾아보고 올 껄 아쉽다.
카나리 아일랜드의 여러 지역처럼 이 곳 또한 비슷하였다. 그러나 현지인의 말로는 가라치코가 다른 지역과 달리 건조하여서 살기에 더더욱 좋다고 하였다.
그러나 가라치코의 구석 구석을 둘러보면서 현지인의 삶을 볼 수있었다. 내가 둘러 봤었던 18년 1월 21일 일요일에는 주말이기 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관광명소이다 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 카페테리아 등은 문을 열었다. 바다 주변이 아닌 골목으로 갈수록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골목으로 틈새로 들려오는 티비소리 조차 정겨웠다. 한산한 거리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티비소리는 마침 어릴 적 주말에 방 구석에 들어누워서 티비를 보던 그런 한적함을 보내던 나를 돌이켜 생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