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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런던 여행 2일차 (라이언 킹,뮤지컬,스탠딩, 캠든 마켓)

MATEJ 2017. 6. 23. 01:21


1. 뮤지컬과 따듯한 주말


런던에 가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뮤지컬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라이언킹을 보러 라이시움 시어터에 갔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아침 10시부터 줄 선 다음 선착순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시트를 구하러 갔습니다. 데이시트란 뮤지컬 좌석 중 취소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당일 표를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그렇게 10시에 라이시움 시어터에 가서 줄을 서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보통 취소표 같은 경우 맨 앞 좌석표로 구매가 가능한데, 20파운드 선 가격이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친구와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아예 없어서 스탠딩석으로 27파운드에 구매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선착순이다 보니깐 조금 더 빨리 갔어야 했나봅니다. 그렇게 7시 30분 뮤지컬 티켓을 구매 후에 시간이 남아서 캠든 마켓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을 뿐더러 주말이다 보니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경왔습니다. 구제 물건과 함께 여러 아기자기한 귀공품, 가죽제품 등 다양한 물건을 캠든마켓에서 보실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캠든 마켓에 여러 종류의 길거리 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자, 치킨, 버거, 피쉬 엔 칩스, 커리 등 다양한 음식을 입맛에 맞게 골라 드시면서 구경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캠든 마켓을 가는 길에 이렇게 그래피티가 되어있는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 여러 네온 컬러를 사용하여 현란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캠든 마켓에서 길거리 음식 중 커리를 먹었습니다. 9파운드로 사실 한국과 비교하였을 때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지만, 그 양이나 맛은 그 가격에 비례하였습니다. 토핑을 제가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Chick Pea를 골라 넣었습니다. 그리고 양고기와 소고기를 넣었는데, 향신료가 꽤 강했지만 제 입 맛에는 맞았습니다



캠든 마켓을 가시는 길목 길목에는 이렇게 다양한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끼리가 건물에 떡하니 붙어있었는데, 사실 기념품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뭐 어느 관광지와 다를 바없이 이런 다양한 기념품가게가 캠든 마켓에 즐비해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사실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런던에 오셔서 지인분들을 위한 기념품을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캠든 마켓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캠든 마켓을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인사동 쌈지길이 사실 생각 났습니다. 여러 편집샵에서 취향에 맞는 여러 가지 물건을 구매가능했습니다. 제 취향에 맞고 그렇게 끌리는 물건이 없었던건 아쉬웠습니다.



캠든 마켓에 가기 전에 찍은 여러 사진들 입니다! 라이시움 시어터 근처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시어터들이 있었습니다. 드림걸즈, 위키드, 킹키부츠 등 많은 뮤지컬이 상영 되고 있으니깐 기호에 맞으시는 뮤지컬을 선택하여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드림걸즈와 위키드를 보고 싶습니다 :) 드림걸즈와 위키드를 보러 다시 런던을 가야겠습니다 ㅎㅎ



라이시움 시어터 근처에 마켓이 있어서 잠깐 들렸습니다. 사실 이리저리 걸어다녀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라이시움 시어터 근처의 마켓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이런 화장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 



정말 특이한 것은 생화를 드라이시켜서 이렇게 비누로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당근 모양으로 생긴 것은 양초였습니다. 오가닉 제품이라고 하니깐 정말 믿고 사용할 수 있을 듯 하였습니다.



체험용 크림이 있어서 발라봤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구매 충동이 들었습니다. 아래 이 꽃들은 비누입니다 심지어 저 꽃들도 비누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까워서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



이리 저리 구경하고 그렇게 7시 30분에 시작하는 라이언 킹을 보러 갔습니다 :)



스탠딩 석이라서 많이 고민 하였지만, 스탠딩이라 하여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안보이는 거 아냐 걱정하였는데 생각 외로 정말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 눈에 모든 무대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스탠딩 석이라는 이름처럼 약 2시간 30분가량 되는 무대를 쉬지않고 서서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입하여 봤지만 이후에는 사실 몰려오는 다리 통증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그니깐 스탠딩 석 고민하고 계신다면 사실 비추드립니다 



뮤지컬이 끝난 이후에는 이렇게 런던 아이와 빅벤 야경을 보았습니다.



런던아이와 빅벤에 대해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막상 제 눈으로 직접 보니깐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르고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빅벤의 크기가 커서 놀라긴 하였습니다.



사실 이 날, 빅벤 앞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는 동안, 옆 런던 브릿지에서 테러가 났었는데, 테러 현장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테러가 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며, 유럽 국가 자체가 테러에 민감한 나라인 만큼 여행을 하시면서 더욱이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