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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모로코 여행 1일차 (일정,환전, 버스, 택시 이동 )

MATEJ 2017. 3. 20. 02:11





모로코 여행 1일차 기나긴 이동


더블린 - 마드리드 이동, 그리고 마드리드 - 페스 이동 


하루에 이렇게 비행기를 2번타기가 힘드다는 것을 새삼스렇게 다시 깨달았습니다. 어떻게든 싼 비행기 티켓을 구해보려고 이렇게 이용했는데 나름 만족합니다. 

더블린에서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 티켓은 66유로, 마드리드에서 페스 가는 비행기는 44유로로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출발한 모로코 여행 설레기도하고 무섭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유럽에 대해서는 걱정없지만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를 간다는 것이 새롭고, 아프리카라는 나라가 저에게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여서 모로코로 출발하는 그 순간까지도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출발한 모로코지만 아침 새벽 비행기를 타고 마드리드에 도착하고 또 환승을 위한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은 많이 피곤하였습니다. 거리상과 이동시간으로는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되려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늘 여행의 시작은 설렙니다. 비록 마드리드 공항에서 경유하려고 기다리면서 공항 밖에 나가진 않았지만 유리창을 통해서 보이는 햇빛은 따듯하다못해 기분좋게 만들었는데, 그냥 바로 모로코가 아닌 마드리드로 바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아일랜드 날씨는 항상 우중충하고 비가 많이 오는데, 이렇게 따듯하고 짱짱하게 비추는 햇빛을 보니깐 여기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면서 마드리드 공항 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와퍼와 오래오 아이스크림을 먹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페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요렇게 비행기 밖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예전에 비행기 탔을 때 승무원이 창문열고 사진찍으니깐 자외선 바로 받아서 피부에 안좋다고 많이 보지 말라고 했었는데 찍고나니깐 이렇게 생각났습니다. 

사실 마드리드에서 페스로 가는 비행기 모두 라이언에어를 이용하였는데, 사실 좋은 기억은 아니였습니다. 이분 저분 계속 꼬리물기식으로 보딩패스 줄에서 들어오시고 앞에 계시는 분은 드시던 음식을 그냥 바닥에 버리고... 좀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래도 설레고 부푼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니깐 실망하지 않으려고 좋게좋게 생각했습니다! 그 나라 문화라고....



그리고 이렇게 모로코 페스 공항에 입성! 페스 공항은 생각한 것 그 이상으로 작았습니다. 현재 공항 옆에 신축 건물을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운항 편수가 적기 때문에 그렇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항공기를 내리면 직접 걸어나가시면 됩니다. 이 때 이제 입국 전 작성하는 종이와 함께 여권 챙겨서 입국심사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여권 파워가 세계 2위라는 얘기도 듣고, 모로코 입성 시에 코레아? 오케이~이러면서 한번에 패스라는 블로그 글을 읽어서 저도 같을 줄 알고 이렇게 당당하게 입장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입국 전 작성하는 종이와 여권 대조하고 그리고 통과 시키는 데 아무래도 모로코가 영어권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입국 심사에서 사실 사소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first name, last name이 여권에선 given name, surname 이렇게 적혀있어서 사소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당하게 입성! 늘 언제나 입국심사는 무섭고 떨리네요



공항에 나오자마자 바로 환전소가 있기 때문에 소지하고 있던 유로를 환전하였습니다. 공항이 작기도 작지만, 특이하게 공항 출입문에 경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을 나가게 되면 다시 못들어옵니다. 출입문 통지가 의외로 까다로웠는데 보안 때매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공항 출입은 오직 비행기를 타는 승객과 직원에 한해서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요렇게 비행기 타임 테이블도 찍어봤습니다. 모로코는 아랍어와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불어로 나와있는 건 함정;;


암튼 모로코 공항을 빠져나오면 공항 밖에서 사람들이 서있습니다. 택시 운전사도 있고,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공항 밖에서 서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항 출입문을 벗어나자마자 택시? 택시? 이러면서 따라옵니다. 저는 그래서 바로 오케이~ 하고 따라갔습니다. 택시 가격은 120디르함 ㅠㅠㅠ 그렇지만 흥정하시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제 일정은 페스에 입국 후 바로 메르주가로 이동이였기 때문에 바로 택시를 타고 수프라 버스를 타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프라 버스를 타는 장소로 이동하여 버스표를 구매하고, 그리고 버스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실 찍고보면 어딘지 모르는 장소.. 추측컨데 페스 기차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스 기차역 맞은 편에 바로 수프라 버스를 타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버스티켓을 사고 그리고 1분 걸으면 나오는 바로 옆 식당에 가서 샌드위치를 구매! 하나에 20 디르함이였던 거 같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니깐 흔쾌이 오케이~ 하면서 쳐다보면서 쓰윽 미소한방 날려주셨습니다. 친절하기도하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었는데 말은 안통했지만 그래도 사람인심이란게 어딜가나 똑같은 것 같았습니다.



샌드위치 속재료는 햄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뭐라고 말하였는데 뭔지 모르고 딱히 맛있어보이는게 없어서 그냥 햄을 선택! 하지만 생각외로 맛있습니다. 향신료 향이 많이 나긴 하였지만 제 입맛엔 굿굿. 약간 매콤하고 빵은 바게트 빵에 속은 부드러워서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좀 많이 기름진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햄을 선택하면 그자리에서 볶아서 바로 빵에 속을 채워넣어 주기 때문에 기름졌습니다!


암튼 이렇게 이 샌드위치를 먹고 버스를 타고 사막투어를 위한 장소인 메르주가로 이동하였습니다!

 



일정은 이렇게 잡았었습니다! 모로코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하루는 거의 이동하느라 다 잡아먹었습니다. 그렇게 이동하고 저녁 7시 30분 버스를 타고 저는 메르주가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장거리 버스이지만 버스 내에 화장실이 없어서 사실 이동하면서 물도 많이 못마시고 조금 긴장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중간 중간 휴게소같은 장소에서 멈추기 때문에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와이파이 안 잡힙니다.